국내 방위산업 보안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북한을 비롯한 적대 세력의 국방기술 해킹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 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회장 김승주 ),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회장 이무성)는 27일 광화문 달개비 하우스에서 3자간 공동 협약을 맺고, 보안 역량을 강화를 통해 K-방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호간 방위산업 기술보호를 위한 정보교류와 보안교육 과정과 세미나 공동 개발·운영, 혁신기술보호 수준 진단 및 컨설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이날 ‘디지털국방의 미래와 역할’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K-방산이 떠오르고 있는 현시점에서 디지털국방과 인공지능(AI)의 주요 이슈를 조망했다.
임종인 교수는 “사이버사령부는 보안 수준을 넘어 작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이버 능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특히 북한 해커들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면서 국방기술 분야 보안 강화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거듭 강조하고, 현재 국방 의존도가 높은 망(網)분리 외에 민간 클라우드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짚었다.
방산학회 관계자는 “이번 국방 분야 학회·협회와 IT분야 협회가 손을 잡음에 따라, 국방분야에서 신기술에 기반한 방위산업 육성과 사이버 위험관리프레임워크(RMF) 구축을 통한 국방 보안패러다임의 전환을 촉진해 국방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로드(http://www.newsroad.co.kr)